서울시는 서부선 경전철 우선협상대상자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2023년 착공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은평구)에서 여의도를 거쳐 2호선 서울대입구역(관악구)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다. 사업비 1조5203억원을 들여 총연장 16.2㎞에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다.
서울시는 서북·서남권 대중교통을 확충하기 위해 서부선을 비롯해 우이신설선, 신림선, 동북선, 위례신사선 등 5개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선 개통 시 서울 내 교통 취약지역인 서북권과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으로부터 72개월(6년)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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