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첫날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사전예약 시작 15시간 30분 만에 1차 마감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일 문자 공지를 통해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 오후 3시 30분께 선착순 마감됐다"며 "현재 예약 인원은 80만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는 '얀센 백신 예약이 6월 1일자로 선착순 마감되었음을 안내해 드린다'는 문구가 노출됐다.
질병청은 미국이 제공하는 물량인 101만2800명분에서 21만2800명분을 남기고 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100만명 예약을 다 채우지 않고 20만명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기관에서는 예약자 2명만 확보하면 1병을 개봉할 수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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