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이 박권추 전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을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회계기준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임기만료된 비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신임 박 전 전문위원을 비롯해 김광오 효성 재무본부 부사장(CFO), 이동근 EY한영 본부장, 전영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4인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5월 31일까지다.
박권추 위원은 금감원에서 회계심사국장, 전문심의위원을 지낸 회계 감독 부문 전문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 위원,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전영순 위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윤리기준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자본시장분과위원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공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근 위원은 EY한영에서 품질관리실장으로 근무하며 국제회계기준(IFRS)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금감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한공회 회계감사기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광오 위원은 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민간 부문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회계기준위는 우리나라의 기업 회계기준을 제·개정하는 민간 심의·의결기구다. 위원장과 상임위원 및 7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