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왕지혜가 박재정이 함은정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실망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한그루(왕지혜 분)가 짝사랑 선배 최지완(박재정 분)의 눈이 한다발(함은정 분)에게 향해 있는 걸 보고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상백(류진 분)은 재택 부업을 하며 식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미안해하던 금상백이 치킨을 쏘겠다는 말에 한참 일을 돕던 한다발은 "손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잖아요. 사장님이랑 이재도 불러올게요"라며 집을 나섰다. 마침 한그루도 최지완 집에 사 온 음식을 전해주러 가려던 참이었고 두 사람은 함께 최지완의 집으로 향했다.
한다발이 현관문 초인종을 누르자 최지완은 "다발씨네"라며 한껏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다발이 부업을 도와달라는 얘기에 최지완은 단번에 "이재랑 가겠다"라며 승낙했다. 게다가 한다발을 보며 "다발씨 머리 했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다발은 "진짜 조금 잘랐는데 언니도 못 알아봤는데...이거 알아보는 사람 처음 봐"라며 놀라워했다. 한다발이 자리를 뜨자, 최지완은 포도 한 상자를 한그루에게 내밀며 "솔이랑 다발씨가 포도 좋아한다며. 같이 먹어"라고 말해 한그루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후사정을 파악한 한그루는 최지완의 짝사랑 상대가 한다발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길거리에 주저앉은 그는 현시운(주종혁 분)을 보자마자 "알고 있었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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