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재개 기대감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항공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31분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05원(12.24%) 오른 3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800원까지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도 5.62%의 강세를 보였고 대한항공은 4.89%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에 대한 기대로 여행 관련주와 항공주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 중 항공기 탑승 인원은 일평균 178만 명으로 1년 전 규모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업계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국제선을 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이 오는 8일 인천~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며 대한항공도 11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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