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영남이공대 함께 미래차 정비인력 키운다

입력 2021-06-02 18:27   수정 2021-06-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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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영남이공대가 전기차 등 미래차 정비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영남이공대와 협약을 맺고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범위를 정비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기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국내 전기차 정비 서비스 시장이 따라오지 못해 전기차 소유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의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미래자동차 분야에 선정돼 2023년까지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전기·자율차 매인터넌스(유지관리) 융합전공 교육으로 정비전문가를 양성 중이다.

영남이공대는 전력기반차 핵심 부품산업 육성 사업에도 계명대 등과 함께 선정돼 전기구동시스템 핵심 부품 개발 및 인력 양성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전기차 정비관리 전문인력이 생기면 시민이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이 분야의 산업을 대구시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명실상부한 ‘전기차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급 이후의 정비·서비스산업에 대한 육성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구 미래차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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