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다른 업종과의 빅데이터 동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GS샵·LG유플러스와 '이업종 데이터 융합 플랫폼' 참여 등 데이터 부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객 동의 기반의 데이터 융합 플랫폼으로, 지난해 5월 KB국민카드와 △AB180 △롯데백화점 △다나와 △중고나라 △티머니 △토파스여행정보 등 7개 기업이 제휴해 만들었다. 참여 기업이 보유한 소비 데이터, 쇼핑 데이터, 검색 데이터, 교통 데이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마케팅과 신사업 발굴 등에 활용되고 있다.
GS샵과 LG유플러스의 참여로 KB국민카드는 양질의 유통·통신 관련 빅데이터를 확보, 데이터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 참여 제휴사를 계속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초개인화 서비스 등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부문 대표 데이터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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