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친환경 미래차 전문인력 양성과 자동차부품 산업 퇴직자 전직 지원을 위한 ‘2021년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울산일자리재단, 울산산학융합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나은내일연구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총 11개 과정을 마련해 16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UNIST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나은내일연구원은 수소차와 수소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자동차산업 분야 실·퇴직자와 청장년 미취업자, 부품업체 재직자 등이 대상이다.
울산일자리재단은 자동차부품 산업 퇴직자 단기 전직 지원 훈련사업으로 총 6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오는 12월까지 퇴직자 생애 설계와 재도약을 위한 전직 나침반 프로젝트, 뉴라이프공작소 교육과정 등 기초 과정부터 플랜트 용접, 캐드캠, 산업보안 운영 등 심화 과정까지 패키지로 운영한다.
울산산학융합원은 7일부터 제조혁신품질검사 자동화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달 21일부터 디지털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과 3차원(3D)프린팅 융합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선도적으로 양성해 자동차 패러다임 격변에 따른 고용 충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미래차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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