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의 100억원 물량 재고 명품이 풀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해외여행길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통해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롯데온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는 ‘명품 빅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클로에, 발리, 토리버치를 비롯해 총 53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1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한정 상품을 선정, 특가에 판매하는 ‘하루 특가 코너’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상품 구성 및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예약 배송 상품 비중을 키운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롯데온은 이번 행사에 대해 "면세점 재고 명품의 한시적 국내 판매 허용 1주년을 기념해 기획했다"며 "예약 배송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개인이 별도로 통관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없고, 구입 상품은 오는 22일과 다음달 1일 두 차례에 나눠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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