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주행보조 강화한 XM3 연식변경 모델 출시

입력 2021-06-04 09:08   수정 2021-06-04 09:10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유일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2022년형을 4일 출시했다.

이번 신형 XM3는 작년 3월 출시한 XM3 연식변경 모델이다. 주행 보조기능 등 상품성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1.6 GTe RE 트림이 추가됐지만 전체 트림은 기존 6개에서 5개로 줄었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 보조기능이 새롭게 더해졌다. 이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됐다. TCe260 RE시그니처에 한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 차선이탈 경보,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측방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 등 주행 보조기능도 들어갔다.

오토매틱 하이빔, 오토 홀드, 동급 최초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 360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최첨단 사양도 적용됐다. 또 전트림에는 LED(발광유기오드) 퓨어 비전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가 기본 장착된다. 동급 최초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기능도 탑재됐다.

커넥티비티는핵심 기능인 원격 시동·공조 기능을 추가해 원격으로 최적의 온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한여름 장시간 주차된 차량도 미리 온도 조절 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MY르노삼성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으로 목적지 전송도 가능하다.

또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모두 해결 가능하다.

외관은 XM3 수출모델인 ‘뉴 아르카나'와 통일감을 줬다. 색상으로는 '소닉 레드'가 추가됐다. 실내는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10.25인치 맵인 클러스터 등이 들어갔다.

이번에 추가된 1.6 GTe RE 트림에는 전자식 룸미러·하이패스, 실내자동 탈취 기능 및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이 밖에 블랙 가죽 시트 패키지, 앰비언트 라이트, LED 룸 램프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TCe260 17인치 알로이 휠 기준 13.8km/L다.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1.6 GTe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이다. TCe 260의 경우 △RE 트림 2396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641만원부터 시작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 추가 및 인카페인먼트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이지 커넥트로 개성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의 XM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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