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 전망이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3일 삼척블루파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비우호적인 정부 정책과 외부 여건 변화로 인해 사업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금융사들의 탈석탄 기조로 자본시장 접근성도 약화됐다"고 판단했다. 국내 발전 산업은 정부 정책에 근간을 두고 있어 부정적인 외부 여건이나 정부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금융시장 내 석탄 투자 중단 등으로 인한 예측 가능성 저하는 신용도에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제기되는 발전소 투자비 보전 위험, 장기 가동률과 수익성 위험, 금융조달과 회사채 차환 위험 등의 일부가 현실화되면 신용도에 추가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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