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의 재무안정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3일 휠라홀딩스의 단기 신용등급으로 A2+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휠라홀딩스의 연결 실체는 이원화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휠라 부문은 휠라의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을 갖고 있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골프 공, 골프 클럽 등에서 글로벌 선두권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이 저하됐지만 점진적으로 영업실적이 살아날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02.4%, 13.9%로 우수한 편이다.
2016년 아쿠쉬네트 지분 인수로 인해 차입 부담이 확대됐지만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계열 전반의 신인도 변화와 자체적인 재무안정성 변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03일(13: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