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가 주석태와 얽힌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4일, 한정현(지진희 분)과 박원종(주석태 분)의 수상한 동행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한정현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아내 최연수(김현주 분)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았다. 오랜 세월 숨겨온 ‘이석규’라는 이름부터 안기부 요원 출신의 신분까지, 한정현의 뒤늦은 고백은 최연수를 충격과 혼란에 빠뜨렸다. 한편 임형락(허준호 분)이 강충모(이승준 분)에게 ‘이석규 리스트’를 전달, 최연수의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처장 자리는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한정현의 바이크랩에 등장한 국정원 금융본부장 박원종이 시선을 끈다. 그 어떤 접점도, 일면식도 없던 뜻밖의 만남이 흥미롭다. 박원종은 공수처 수사 사건에 연루된 주요 인물 중 하나. 그런 그가 한정현을 찾아온 목적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에서 두 사람은 함께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낯선 이들에게 가로막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정현의 예리한 눈빛도 궁금증을 더한다.
기습적인 첫 만남부터 아슬아슬한 밀착 동행까지, 한정현이 박원종을 따라나선 이유는 무엇이고, 이들 앞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앞선 예고편에서 한정현은 최연수에게 “내가 당신 도울 수 있게 해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가족 지킬 거야”라고 다짐했다. 위험한 진실이 불러온 파국 속, 한정현은 최연수의 조력자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늘(4일) 방송되는 13회에서 한정현, 최연수는 임형락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임형락과 화수분 사업의 진상을 파헤칠 ‘스모킹건’을 사이에 둔 팽팽한 접전도 펼쳐질 전망. ‘언더커버’ 제작진은 “한정현의 결정적 도움으로 최연수와 공수처 팀원들이 화수분 사업 조사에 돌입한다. 박원종의 비밀이 드러남과 동시에, 배신과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의 전개도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13회는 오늘(4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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