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측이 악성루머 진화에 나섰다.
4일 높은 엔터테인먼트는 "한예슬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측은 "한예슬이 솔직히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예슬이 직접 밝힌 내용 외 허위사실 등을 전파하는 채널,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등 여러 증거들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예슬 남자친구 류모씨와 관련해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이라며 "팬들과 소통을 행복으로 느끼며 직업에 따라 감수해야할 부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활동한 한예슬의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예슬은 한 달 전 직접 10살 연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 류 씨를 공개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 등 인터넷상에서 그가 화류계 출신으로 유흥업소에서 한예슬과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가세연은 한예슬이 '버닝썬'과 관련된 여배우라고 주장을 펼쳤다.
한예슬을 몇차례 류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하다 지난 2일 가라오케에서 일을 한 적이 있으며 그곳에서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랑을 느낀 것은 지난해 9월로 이 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며 "직업에 귀천이 없듯 제 감정에 솔직하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 여자로서의 한예슬도 소중하고 싶어 남자친구의 배경보다 감정이 느끼는 대로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여배우 루머, 람보르기니 선물설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먼저 당사와 한예슬씨와의 계약 절차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 한예슬 씨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자 합니다.
지난 2주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 씨의 다양한 허위사실들이 유포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무차별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한예슬 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하였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한예슬 씨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에 모든 허위사실 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한예슬 씨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팬들과의 소통을 소중한 행복으로 느끼며, 직업에 따른 감수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활동해온 한예슬 씨를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한예슬 씨와의 새로운 파트너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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