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음주운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리지는 지난달 18일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31일에는 영화배우 박용기가 음주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피해자인 경상을 입었으며,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는 배우 박중훈이 지인의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술에 취한 채로 운전했고, 박시연은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최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박시연은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음주운전을 강력 처벌하는 일명 '윤창호 법'이 시행되고, '음주운전은 예비 살인'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퍼져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연예인 스스로 중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시점이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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