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정집에서 총기를 탈취한 청소년들이 보안관들과 주택가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었다.
3일(이하 현지 시각)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미국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에서 보안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14살 소녀와 12살 소년 등 10대 2명이 살인 미수 및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청소년 보호시설을 탈출한 이들은 몇 시간 뒤 인근 주택에 칩입해 보관 중이던 총기를 확보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보안관들이 출동했고, 이들 청소년들은 보안관과 약 30여 분간 총격전을 벌였다.
보안관실이 공개한 사건 동영상에는 나무 뒤에 숨은 보안관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또 이어진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은 소녀를 향해 보안관들이 의료 지원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총상을 입은 소녀는 현재 병원 치료 중이며 소년은 경찰에 "보안관이 출동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치게 하고 싶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위탁 양육을 받고 있었던 소년은 범죄 기록이 없었던 반면 소녀는 방화 등의 전과가 있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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