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브이케이프론티어는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이다. 브이케이프론티어는 한국의 약용식물을 활용해 건강기능제품과 기능성화장품을 연구 개발한다. 안희균(53)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 사이에서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빠르게 퍼지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소비자가 면역력과 호흡기질환 개선을 위해서 최소 2~3가지 제품을 함께 섭취해야 하는 불편함과 고가의 제품가격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브이케이프론티어는 구절초와 도라지 혼합추출물을 기반으로 기존 타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은 낮추고 단일제품으로 면역력 및 호흡기 복합개선이 가능한 건강기능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시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브이케이프론티어는 2020년 하반기 한국의 천연물에 발효 과학을 더한 뷰티 브랜드 ‘안폴(ANPOL)’을 처음 출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폴은 소비자들이 자외선·대기오염·미세먼지·마스크사용 등 외부의 유해환경 때문에 한층 민감해진 피부의 건강을 되찾고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약속하는 발효 과학 기반의 뷰티 브랜드다. 현재 4종 제품이 출시됐으며 올해 상반기 신제품 토너가 출시될 예정이다.
베스트셀러인 안폴 시크릿 멀티 힐러 세럼과 크림은 제주산 천연물을 사용해 제주 코스메틱서트 인증을 받았다. 독일의 대표적인 민간 공인인증기관 더마테스트에서 ‘EXCELLENT’ 등급을 획득했다.
뷰티 브랜드 안폴은 아세안 시장 진출 성공을 목표로 처음부터 소비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시스템을 적용했다. 안 대표는 “안폴은 제품기획 단계부터 현지 기후와 생활 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진정 및 수분케어에 효과적인 (좋은) 성분들과 그 성분들을 피부속 깊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브이케이프론티어만의 특별한 노하우와 발효기술을 담은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브이케이프론티어는 베트남 제약회사, 세종대 식품유전학 연구실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형 원료지정을 목표로 건강기능제품 소재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브이케이프론티어의 판로개척은 자사몰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등의 SNS와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이뤄진다. 유명 H&B 입점, 제품 체험 행사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역시 다각적으로 활용 중이다.
안 대표는 15년 전부터 베트남을 왕래하면서 투자 및 사업 컨설팅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지난 2년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와주는 민간 해외 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지의 유통 채널과 소비자 트렌드 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게 됐다.
안 대표는 “오랜 현지 경험을 통해 미래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견인할 유망산업이 건강기능제품과 기능성화장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엔젤투자자와 전남창업기술지주를 통해 초기 시드투자를 받은 안 대표는 “내년 상반기 면역력 및 호흡기 복합개선 건강기능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브이케이프론티어의 스케일업을 위한 국내외 투자자 대상 IR 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안 대표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결합해 한국-아세안 바이오헬스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7년 4월
주요사업 : 건강기능제품과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
성과 :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서울산업진흥원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 ‘우수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프로그램’ 선정, 광주 R&D 특구 바이오헬스 연구소 기업 제 849호, 전남창업기술지주 자회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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