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VS권해효VS주석태, 배신과 반전의 랠리

입력 2021-06-05 16:53   수정 2021-06-05 16:54

언더커버(사진=방송화면캡처)

‘언더커버’ 지진희를 향한 허준호의 위협이 시작됐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13회에서 한정현(지진희 분)은 최연수(김현주 분)에게 화수분 사업 문서를 건넸다. 임형락(허준호 분)을 상대로 ‘눈눈이이’ 맞대결에 돌입한 두 사람의 행보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임형락의 움직임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돌연 김태열(김영대 분) 추모식에 나타난 그는 위선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 자신이 죽인 김태열을 애도하는 거짓과 가식의 눈물은 소름을 유발했다. 임형락의 잔혹한 실체를 알고 있는 한정현은 날을 세웠고, 최연수(김현주 분)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임형락의 계속되는 압박에 강충모(이승준 분)는 최연수에게 사퇴를 재촉했다. 하지만 최연수는 김명재(정인기 분) 실장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겠다며 일주일의 시간을 부탁했다.

한정현은 오필재(권해효 분)와 만났다. 오필재는 도영걸(정만식 분)의 지시로 한정현을 감시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임형락까지 직접 나선 위험한 상황에 오필재는 한정현을 만류했다. 하지만 한정현은 “수단·방법 안 가리는 놈들한텐, 수단·방법 안 가리고 상대해 줄 겁니다”라고 단호한 뜻을 내비쳤다. 그런 그가 꺼내든 건 바로 차민호(남성진 분)가 최연수에게 남기고 떠난 화수분 사업 문서였다. 한정현에겐 더 이상의 비밀도, 숨겨야 할 이유도 없었다. 한정현은 임형락을 잡기 위한 결정적 단서가 될 것이라며 최연수에게 이를 건넸고, “내가 당신 도울 수 있게 해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가족 지킬 거야”라고 약속했다.

최연수에게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 곧바로 공수처 팀원들은 화수분 사업 문서 속 차명 계좌 조사에 돌입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금융본부장 박원종(주석태 분)이 장모 ‘강경자’의 계좌를 통해 83억이라는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것. 이에 공수처 정철훈(강영석 분) 수사관이 뒤쫓기 시작했고, 뒤늦게 보고받은 임형락도 도영걸에게 그를 잡아 오라는 임무를 내렸다. 위기를 직감한 박원종은 최연수에게 임형락을 잡기 위한 ‘스모킹 건’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차민호처럼 임형락의 보복에 목숨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한정현은 최연수를 대신해 박원종을 따라나섰다. “그 스모킹 건, 나하고 같이 찾아요. 임형락을 잡아야 내가 한정현으로 살 수 있거든”이라고 박원종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뜻밖의 동행을 제안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임형락의 안가였다. 그곳에는 역시나 도영걸이 풀어놓은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정현은 단숨에 그들을 제압했고, 박원종은 금고에서 태블릿 PC를 꺼냈다. 임형락이 벌여온 화수분 사업 내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모킹 건의 정체였다.

태블릿 PC를 손에 넣기 위한 수 싸움은 치열했다. 오필재는 도영걸이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한정현, 박원종을 자신의 택시에 불러 태웠다. 이윽고 두 사람은 운전석 뒷주머니의 태블릿 PC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박원종이 이를 들고 도망쳤지만, 한정현은 진짜 태블릿 PC를 빼돌린 상태였다. 그러나 오필재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었다. 그는 임형락의 보상과 대가를 기대하며, 한정현을 둔기로 내려쳐 기절시키고 태블릿 PC를 빼앗았다.

한편, 한정현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고스트 요원 천우진(김동호 분)의 급습으로 정신을 잃은 것. 결국 태블릿 PC를 되찾은 임형락이 우위를 점하며 한정현, 최연수의 싸움은 다시 불리해졌다. 하지만 자신의 완벽한 작전과 계획을 뒤흔드는 이들의 존재에 임형락의 분노가 극으로 치달은 만큼, 한정현에게 닥친 역대급 위기를 짐작게 한다. 이날 임형락의 태블릿 PC를 사이에 둔 배신과 반전의 랠리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최연수를 위해 결의를 불태운 한정현, 어쩔 수 없이 생계형 변절자가 된 오필재, 한탕을 노리다 임형락의 타깃이 된 박원종까지. 저마다의 목적으로 수 싸움을 벌이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스모킹 건으로 지목된 임형락의 태블릿 PC를 이대로 놓치고 말 것인지, 한정현과 최연수의 공조 활약이 마지막 라운드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언더커버’ 14회는 오늘(5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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