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대낮에 거리 활보한 알몸 모녀...구조 거부한 이유는

입력 2021-06-05 21:07   수정 2021-06-05 21:08

'실화탐사대'(사진=MBC)

'실화탐사대'가 알몸 모녀의 충격적인 사연이 밝혀진다.

5일 오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알몸으로 활보한 모녀를 둘러싼 소문과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달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충격적 사진 한 장. 대낮 한국의 도심 한복판에서 엄마와 아이 둘이 실오라기 하나 없는 알몸으로 활보하고 있는 사진이었다. 환한 거리를 알몸으로 걷는 모녀의 모습은 마치 옷을 벗고 생활하는 서구의 자연주의자들(naturalists)을 연상케 할 정도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엄마와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한 제작진은 전남 한 시내에서 사건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을 만나 갖가지 소문들과 추측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취재 중 제작진이 목격자로부터 입수한 당시 사진과 영상에선, 영상 속 엄마와 아이들은 장미 가시가 많아서 사람이 다닐 수 없는 풀숲으로 들어가 구조대의 손길을 거부하며 크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모녀는 도대체 왜 알몸으로 거리를 걸어 풀숲으로 들어간 걸까?

더 충격적인 것은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 일명 ‘카더라’ 통신이었다. ‘남편 몰래 나이트클럽 갔다가 옷이 벗겨진 채 엄마와 아이들이 집에서 쫓겨났다’는 소문부터 ‘엄마가 수치심을 견디다 못해 아이들 앞에서 자살했다’는 소문까지, 믿을 수 없는 소문들은 순식간에 퍼져갔다. 게다가 시청에서 이 사건을 덮기 위해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황당한 소문까지 있는 상황.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작성된 수많은 게시글과 댓글은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 논란만 더욱 가중되었다. 이에 제작진은 무성한 소문들이 근거가 있는 것인지, 그 모녀는 왜 대낮에 알몸으로 대로를 활보했는지 그 진상을 알아본다. 오늘밤 8시 5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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