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이즈 백’에서 ‘킹두한’ 안재모와 ‘문영철’ 장세진, ‘박인애’ 정소영 등 야인들이 열정은 만렙이지만 어리바리한 팬사인회를 펼치며 배꼽 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목, 일요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0년대 초반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킹두한으로 변신, 킹두한 찐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불의와 배신이 판치는 이 시대에 화끈한 참교육을 전하려는 킹두한이 ‘라떼’ 시절과는 사뭇 다른 요즘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리바리하고 짠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 웃픈 재미를 전하고 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킹두한 찐덕후인 사이먼 도미닉을 위한 팬미팅에 킹두한과 문영철, 박인애가 총출동하며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가운데, 6일(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이들이 팬사인회까지 도전하는 상황으로 폭소를 전할 예정이다. 과거 드라마 속 20세기 시절에 완전 몰입해 있는 세 야인들이 마치 21세기 아이돌이 된 듯, 최근 팬사인회 문화를 따라잡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예측불가 재미를 자아내는 것. 유튜브 ‘킹두한TV’의 프로듀서인 이진호는 이날 팬사인회 진행자로 나서, 정성스러운 사인 전달부터 눈빛 교환, 단체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팬서비스를 요청하며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일으킨다.
특히 ‘킹두한’ 안재모는 글자 대신 숫자로 사인을 대신해 모두를 갸우뚱하게 하더니, “아직 까막눈이라 사인을 못한다”고 밝혀 웃음샘을 자극한다. 이어 그는 한 술 더 떠 박인애에게 “’To 쌈디’라고 써달라”라고 요청하는 등 극한의 캐릭터 빙의로 재미를 줄 예정이다. 또한 문영철은 사이먼 도미닉과 3초 동안 눈빛 교환을 하며 “여자도 3초 동안 못 바라보는데”라며 익숙치 않은 팬사인회 문화에 민망해하기도. 처음 해보는 팬사인회지만 최선을 다해 특급 팬서비스를 전하는 야인들에게 감격한 사이먼 도미닉은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드라마를 챙겨보겠다”라고 전해, 킹두한과 문영철, 박인애 모두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야인 이즈 백’ 제작진은 팬사인회 이후 종로를 찾은 킹두한 크루가 너무나 익숙한 인물을 발견하게 된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인다. 베레모와 붉은 양복 차림의 이 인물은 얼핏 보기에도 과거 드라마 속 킹두한의 찐친인 ‘개코’를 쏙 빼닮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쌍칼, 문영철과 박인애에 이어 드디어 개코가 ‘야인 이즈 백’에 등장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킹두한의 활약상 속 짠내 가득 에피소드를 담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야인 이즈 백’은 각 15분 내외로 제작되며, 매주 목/일요일 오후 8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또한 이진호 등 킹두한 크루가 담아내는 킹두한의 활약에 대한 부가 영상들도 유튜브 채널 ‘킹두한TV’를 통해 상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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