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디엘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약 3926억원이다. 디엘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55대 45다.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는 현재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총 1616가구다. 수평,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총 1854가구로 탈바꿈한다. 2023년 10월에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디엘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 아파트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클린&케어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이 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외관 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엘이앤씨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225억원의 산본 우륵아파트에 이어 한달 동안 약 54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디엘이앤씨는 향후 서울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양호한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광명철산한신아파트, 5월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수주에 이어 이번 수원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 리모델링까지 상반기에만 약 6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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