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5월의 에메랄드, 한 표 차 명승부 끝 가왕 수성…최고 10.2%

입력 2021-06-07 09:34   수정 2021-06-07 09:36

복면가왕 (사진=MBC)


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5월의 에메랄드’의 3연승 도전과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2NE1의 <Come Back Home>을 선곡하며 파격 변신을 시도한 ‘5월의 에메랄드’. 그녀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그 결과, 강력한 차기 가왕 후보로 꼽혔던 ‘단발머리 소녀’를 한 표 차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5월의 에메랄드’가 과연 다음에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와 무대장악력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발머리 소녀’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왕’ 이은하였다. 그녀는 건재한 가창력으로 조장혁 와 신중현 <아름다운 강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왕전에 진출했다. 그녀의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 전원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은하의 무대를 지켜본 원곡자 조장혁은 “오랜만에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 한참 후배의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불러주시니 감정이 북받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은하는 정체공개 후 인터뷰에서 “내 목소리가 살아있음을 알리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 상태를 유지해서 콘서트도 하고 싶다. 나는 노래밖에 할 게 없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은하의 정체 공개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2%를 기록했다.

따뜻한 목소리로 여심을 저격한 ‘모짜렐라’는 노래방 애창곡 <고칠게>를 부른 가수 겸 배우 진원이었다. 이날 진원은 정체공개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히트곡인 <고칠게> 때문에 생긴 편견을 고치고 싶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고칠게> 덕분에 ‘복면가왕’까지 출연했지만, 한편으로는 발전이 없는 것 같아서 ‘양날의 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오늘 춤도 추고 성대모사도 해봤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MC의 질문에는 “6~7월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그리고 본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답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을 고루 뽐낸 ‘개조심’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위아이’의 메인댄서 김동한이었다. 그룹 ‘위아이’로 작년 10월 데뷔한 신인 아이돌 김동한. 그는 출연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유명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니 긴장된다”라며 신인다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멋진 무대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단발머리 소녀’에게 패해 가면을 벗게 된 그는, 멤버들이 출연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그냥 열심히 해라. ‘단발머리 소녀’ 같은 분을 만나면 턱도 없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위아이가 6월 9일 컴백을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혀 팬들을 설레게 했다.

거친 매력의 허스키 보이스를 제대로 선보인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가수 장현철이었다. 이날 장현철은 판정단 권인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 음반을 제작해주셨고, 노래 잘한다고 해주셨다”라며 권인하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판정단 권인하는 “장현철이 성대 결절로 인해서 힘들었던 시간이 길었다. 그걸 새로운 창법으로 극복했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국민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의 OST로 사랑받았던 <걸어서 하늘까지>를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여전한 가창력으로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 장현철의 무대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노래~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 반가워요!”, “여전히 멋진 모습을 유지하고 계셔서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등 그를 반기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3연승을 넘어 장기가왕에 도전하는 ‘5월의 에메랄드’, 그리고 그녀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13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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