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이 정소민과 김지석의 환장의 첫 만남을 공개, 티격태격 내 집 마련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이 오는 16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집에서 사는(live) 여자 나영원(정소민)과 집을 사는(buy) 남자 유자성(김지석)이 서로에게 절대 잊힐 수 없는 인상을 남긴 인연의 시작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이들의 첫 만남은 부동산 인도 강제 집행이란 다소 험한 현장에서 이뤄졌다.
영원은 해외 출장 다녀온 사이 다니던 잡지사가 폐간됐다는 소식을 접했고, 강제 백수 생활 중. 설상가상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며 부동산 인도 강제 집행장을 든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이 집 못 뺀다고요!”라고 버텨봤지만, 결국 목 늘어난 티셔츠, 추리닝, 슬리퍼 등 편안해도 너무 편한 스타일 그대로 집 밖으로 쫓겨났다. 영원이 당장 할 수 있었던 건 딱 하나, 악마같은 새 집주인 자성을 향해 달려들어 억울하고도 화가나는 감정을 어필이라도 해보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성은 영원이 던진 봉지 안에 들어있던 고기 수육을 고스란히 뒤집어 썼다. 리빙 잡지사 <월간 집>에서 에디터와 대표로 재회한 이후, 자성이 영원을 “수육?”이라 부르며 알아본 이유였다.
집주인과 세입자로 불쾌하게 만났던 그 상황은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된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질 예정. 서로를 한심한 ‘나빵원’과 나쁜 말을 퍼부어주고 싶은 ‘밥맛 재수탱이’라 여기기 때문. 이에 제작진은 “공개된 스틸컷에는 영원과 자성의 환장의 첫 만남이 담겼다. 이로써 서로에게 매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길 예정”이라며, “그렇게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앙숙이었던 두 남녀 사이에 설레는 로맨스가 어떻게 꽃피울지 재미있기 즐겨달라”고 전했다.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에서 톡톡 튀는 설정과 공감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명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최상의 공감 로맨스 시너지를 예고했다.
‘로스쿨’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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