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자판기서 맥주 한 캔"…GS25의 실험

입력 2021-06-07 14:10   수정 2021-06-07 14:12


편의점 GS25가 일부 야간 무인 매장에서 무인 주류 자동판매기를 시험 운영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업체인 페이즈커뮤와 손잡고 이달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GS25는 가맹점 경영주의 인력 운영 효율화와 야간 무인 운영(하이브리드) 점포의 주류 판매 확대 등을 목표로 이달 무인 자판기를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페이즈커뮤의 주류 자판기는 모바일앱(운영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인증을 거친 고객이 본인의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킨 후 주류를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GS25 관계자는 "실증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소매점의 무인 주류 판매 관련 법률이 개정될 경우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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