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지난 2일 발표된 ‘THE 아시아 대학 평가 2021(THE Asia University Rankings 2021)’에서 전년 대비 49위 상승해 130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으로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평가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아주대는 이번 THE의 모든 평가 지표에서 점수가 오르며 랭킹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연구와 논문 피인용 영역에서의 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아주대 관계자는 "그동안 연구력 강화를 위해 ▲질 평가 기반의 우수논문상 신설 ▲신임 교원 도약 연구비 파격 지원(이공계 최대 1억원, 인문사회계 최대 5000만원) ▲박사 후 연구원 연구비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소속 연구진의 뛰어난 연구력과 학교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산학협력 수익이 늘어난 점도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아주대는 지난해 기술이전 수익 33억5000만원을 기록해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이전 수익은 소속 연구진의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 해당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며 대학에 지불하는 금액을 말한다.
한편 올해 ‘THE 아시아 대학 평가’는 아시아 지역 551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여건 ▲연구 ▲논문 피인용 ▲산학협력 ▲국제화의 5개 영역에서 13개 세부 지표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칭화대가 전체 1위에 올랐고 베이징대(2위), 싱가포르국립대(3위), 홍콩대(4위), 난양공대(5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9위), 카이스트(13위), 성균관대(14위), 포스텍(18위)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별 순위가 공개되는 상위 2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총 18곳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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