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폴서울X이세이,"둘 다 말 잘 못하니까 안 싸우더라"...솔직 고백

입력 2021-06-07 20:08   수정 2021-06-07 20:10

'애로부부'(사진=채널A)

캐나다 회계사 출신 코미디언 남편 폴서울과 매력적인 아내 이세이가 부부싸움을 못 하는 비결을 밝혔다.

7일 오후에 방송되는 SKY채널과 채널A 공동 제작 토크쇼 ‘애로부부’에는 누가 봐도 국제부부가 분명하지만, 의외로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네 현실 부부’ 같은 폴서울&이세이 부부가 출연한다.

남편 폴서울은 캐나다에서 10년 동안 회계사로 안정적인 삶을 살았지만,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한국에 와 스탠딩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 자료화면으로 등장한 캐나다 회계사 시절 폴서울의 사진을 본 MC들은 “입꼬리만 봐도 ‘나는 회계사’라고 쓰여 있다”며 그의 180도 다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미술 학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아내 이세이와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 부스에서 처음 만났다는 폴서울은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한국어,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보디 랭귀지와 번역기로 소통했다”고 말했다. 또 “둘 다 말을 잘 못 하니까 못...안 싸우더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MC 사유리 역시 “사실 성격 차이가 있는 건데, 그걸 문화 차이로 오해할 수 있어요”라며 “저도 직접 많이 경험했다”고 공감했다.

하지만 아내 이세이는 “1년 정도 지나니 갑자기 많이 싸우게 됐다”고 털어놨고, 폴서울은 “그래서 한국말을 배우면 위험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처럼 초반에는 웃음이 가득했던 이날의 ‘속터뷰’ 의뢰인은 바로 남편 폴서울이었고, 그는 “제 한국말 실력 그냥 그렇긴 한데...”라면서도 MC들 모두를 기절초풍하게 한 속사정을 털어놔 ‘속터뷰’의 결론을 궁금하게 했다. 7일 오후 10시3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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