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고소득층을 위한 고급 오피스텔이 나온다. 고소득층 1인가구를 겨냥한 소형 특화 주거시설이다.
한라콘테이너·한라인더스트리는 이달 강남구 역삼동 677의12에서 ‘더 포엠 역삼’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16층에 98실(전용 26 ~ 37㎡)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는 26㎡ 28실, 28㎡ 42실, 33㎡ 14실, 37㎡ 14실 등이다.
역삼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지구다. 각종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들이 몰려 있어 직주근접이 특징이다. 고소득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도 높다.
업무시설과 판매시설·호텔·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역삼 센터필드(옛 르네상스호텔)가 가깝다. 페이스북·아마존·크래프톤 등 국내외 대형 기업이 입주 예정이다. 6성급 조선팰리스 호텔도 최근 문을 열었다. 향후 상주인원만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임차수요도 넉넉한 편이다.
교통 여건도 좋다.강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테헤란로를 통해 주요 지역으로 오가기 편하다.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가 인근에 있다. 반포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쉽다. 도보 거리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9호선 언주역이 있다.
단지는 영리치(젊은 고소득층)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차별화 시설을 두루 갖춘다.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루프탑 라운지 등 특화 어메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발렛 및 보안 요원이 24시간 상주하는 1층 로비 라운지는 높은 층고로 설계해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하에는 고급 피트니스센터가 마련된다.
입주민들의 니즈를 반영한 주거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발렛파킹·하우스키핑 등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홈 IoT(사물인터넷) 및 홈 네트워크 등 스마트 케어 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역삼동 일대의 고소득 수요층을 겨냥해 여타 주거상품과 차별화된 고급 오피스텔”이라며 “상가 없이 주거 전용으로만 구성돼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한 데다 옥상 인피니티 풀 등 럭셔리 커뮤니티 공간과 인테리어를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논현로 529에 마련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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