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북미 미드캡(Mid-Cap) 사모대출펀드(PDF)운용사 메디슨캐피탈펀딩(Madison Capital Funding)이 운용하는 PDF에 5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제회, 보험사 등 국내기관 7곳이 KB자산운용을 통해 메디슨캐피탈펀딩이 운용하는 사모대출펀드(PDF)에 4억 6000만(한화 약 5000억원)을 약정했다.
이번 PDF 의 투자기간은 4년으로, 상각전 영업이익이 1000만~5000만 달러 수준인 미국 중견 기업에 대한 선순위담보부 대출을 통해 IRR(내부수익률) 7%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메디슨캐피탈펀딩은 시카고 소재 PDF전문 운용사로 미국 3대 생명 보험사인 뉴욕라이프의 100% 자회사다. 미국 중견기업에 대한 선순위담보부 대출이 주력 분야로 총 운용자산(AUM)는 약 115억 달러 수준이다.
메디슨캐피탈펀딩은 2017년부터 국내기관들로부터 자금모집을 해왔다. 2020년에는 국민연금의 해외 사모주식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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