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제품에서 대규모 품질 이슈가 발생했다는 루머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이 통상적 범주의 불량이라며 소문이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2000원(1.56%) 내린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12만5000원까지 떨어졌으나 SK하이닉스 측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전날 증권가 등에 SK하이닉스 반도체 제품에서 품질 이슈가 발생해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는 루머가 퍼졌다. 일부 중국 고객사향 D램 품질 불량으로 웨이퍼 기준 약 24만장, 최대 2조원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 일부 D램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큰 규모가 아니다"면서 "증권가에서 돌고 있는 대량 불량이 아닌 통상적인 범주의 불량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객사와 출하된 제품의 불량 여부 및 피해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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