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유엔군초전기념관과 죽미령평화공원에서 '2021 오산미래교육지구 마을교육자치회 마을별 학교장협의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자치교육의 새 모델로 진행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달 2일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감 토크를 통해 6개동 9개 마을로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한 뒤, 학교와 마을이 함께 교육을 고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마을별 학교장협의회에서는 관내 42개 초·중·고등학교 관리자들이 9개 소속된 마을에 각각 배치돼 오산혁신교육 생태계 확장과 지역교육 협력체계 구축 및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마을교육자치회 운영 관련 마을별 교육 의제 발굴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 방안 △학교급별 연계 마을교육과정 운영 방안에 대한 내용을 토의하고 마을별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오산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과 함께하는 미래학교의 모델을 만들고, 학교교육과정과 의미 있는 결합을 하기 위해 학교가 주도적으로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초·중·고가 연계된 마을교육과정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협의회에는 곽상욱 시장과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산교육재단 조기봉 상임이사가 참석해 경기미래학교의 비전을 소개하며, 마을교육공동체와 마을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격려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협의회로 마을과 학교가 더욱 단단히 결속하여 마을교육 생태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마을교육공동체로 민·관·학이 하나 된 새로운 오산시 미래교육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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