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총 4억원의 협력기금을 출연한다고 8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2019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홈앤쇼핑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홈앤쇼핑은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억원과 1억5000만원을 출연해 해외 홈쇼핑 입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금액을 4억원으로 늘려 스타트업 육성, 해외 온라인쇼핑몰 입점 지원, 중소기업 CEO 교육 지원 사업 등을 새롭게 기획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홈앤쇼핑을 통해 국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라비오뜨 콜라겐마스크팩, 무드매처 립스틱, 바른엔젤헤어 등 15개 중소기업 상품은 대만의 모모홈쇼핑에 출시해 1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상품을 홈앤쇼핑이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은 재고, 배송, 통관 관리, 상품정보 등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들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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