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최근 조형적 디자인을 앞세운 ‘노블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급 인테리어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확보한다는 각오다.
지난 4월 선보인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갖춰 세련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코웨이 측은 설명했다.
색상은 샌드 베이지, 임페리얼 브라운, 포슬린 화이트, 페블 그레이 등 네 가지다. 실내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자연적 감각을 최대한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연이어 받았다.
노블 공기청정기만의 차별화된 필터도 특징이다. 네 면에 단계별 필터(4차원프리필터·더블에어매칭필터·멀티큐브탈취필터·에어클린항균필터)를 조합해 장착했다. 면당 3개 필터가 들어가 총 12개의 필터가 가동되는 셈이다.
이 같은 필터 덕분에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있어 공기 중 부유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꾸준하게 감소시켜준다. 탑재된 UVC LED가 제품 내부까지 관리해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코웨이는 강조했다.
생활 환경에 맞게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더블에어매칭필터 시스템도 강점이다. 알러겐필터, 펫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집안 상황에 따라 특화된 6종의 필터 중 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펫필터는 반려동물 배변에서 발생하는 냄새물질(황화수소)을 약 96% 제거한다.
네 면을 모두 활용해 공기를 강력하게 흡입하는 4D 입체청정 시스템도 탑재됐다. 제품 상단 에어팝업부가 움직이며 공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해준다. 실시간 실내 공기 오염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과 방향을 조절하는 건 덤이다.
반려동물 가정은 털과 먼지를 집중 청정하는 마이펫 모드를 활용하면 된다.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공기흐름 제어 기술을 적용해 바닥 먼지와 공기 중 털 날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에어팝업부의 움직임으로 바닥 먼지를 모은 뒤 위쪽으로 띄워 빠르게 제거하고, 공기 중 부유먼지와 솜털까지 알아서 청정한다.
노블 공기청정기에는 보다 강화된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능이 탑재됐다. 실시간 공기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실내공기질, 필터 수명 등의 제품 모니터링과 제품 제어도 가능하다. 기기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필요 시 콜센터 원격 제어를 통해 점검 받을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도 구현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공기청정기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성능을 전부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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