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은 햇빛을 받지 못하는 새끼 돼지가 있는 축사에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조명을 설치한 뒤 비타민 농도를 측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비타민D3 생성이 촉진됐고 조기 사망률도 낮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사실은 애니멀 저널에 게재됐고 이달 9~11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2021 월드 포크 엑스포’에서도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아모스 피터슨 파프로 최고경영자(CEO)는 “비타민D는 동물의 주요 장기 기능에 필수인 요소지만 실내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불행하게도 햇빛을 접하기 힘들어 자연 보충이 어렵다”며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파프로의 신제품 ‘비타라이트(VitaLight)’는 비타민D 생성을 돕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타라이트는 내년 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헌 서울바이오시스 UV사업본부장은 “동물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바이오레즈 기술을 이용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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