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덕회계법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잇따르자 업계에선 ‘급속한 성장과 허술한 관리의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덕회계법인은 교보생명 주식가치평가 부정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데 앞서 올해 초 월성원자력발전소 경제성 평가 왜곡 논란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다. 감사원 조사 결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압력으로 삼덕회계법인이 원전의 경제성을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회계감사 부문에서도 2018년부터 증권선물위원회 등의 감리 결과 8건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5월에도 코스닥 상장사 녹원씨엔아이의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증선위로부터 감사업무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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