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자본금 요건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2016년 12월 케이뱅크, 2017년 4월 한국카카오은행이 인가된 후 약 4년 만에 나온 인터넷은행이 됐다.
추가로 당국은 2025년까지 증자 계획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토스뱅크가 차질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건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비롯한 포용금융에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토스뱅크는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친 뒤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중금리 대출 비중을 34.9%로 설정했다. 내년엔 42%까지 확대한 후 2023년 말엔 44%까지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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