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모든 가구와 기물 등을 배치했다. 휠체어에 맞춰 테이블 높이를 조정한 휠체어 배려 좌석도 마련했다. 음료 주문 및 수령 시 파트너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주문 구역과 음료 제공 구역 아래쪽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들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열면서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매장은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획됐다. 점자 메뉴판을 비치하고, 이동이 불편한 소비자를 위해 이동식 계산대도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병원 입점 매장을 중심으로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매장 인테리어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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