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램시마SC, 대형병원 약사위 통과에 속도"

입력 2021-06-10 10:07   수정 2021-06-10 10:09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 온택트 아카데미'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염증성장질환(IBD), 류머티즘 관절염(RA)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등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가 주요 발표를 맡았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인플릭시맙SC 스위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글로벌 임상에서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함께,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교차처방(스위칭) 치료 결과가 발표됐다.

램시마SC가 투여된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정맥주사를 투여하다가 30주차에 피하주사로 교체한 환자에서도 피하주사 투여 환자 수준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했다.

로랑 교수는 실제 교차처방 치료에서도 램시마SC는 일정한 약물 노출과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면역원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데이터는 별도의 논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로랑 교수는 "글로벌 임상 결과와 스위칭 치료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램시마SC가 IBD 적응증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램시마SC는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비교적 간편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의 국내 안착을 위해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심사 접수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다.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DC 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을 꾸준히 마련해 램시마SC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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