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신경 전구세포(neuronal progenitor cell)를 저산소 조건에서 대량으로 증식 및 배양하는 기술이다. 신경 전구세포는 여러 형태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세포를 말한다.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공여자 1명으로부터 분리된 소량의 신경 전구세포를 약 25만명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양으로 대량 증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량 증식한 신경 전구세포에 대해 신경세포로 분화를 유도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등 신경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유럽 특허 획득으로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뇌신경계 질환 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차바이오텍은 ‘신경 전구세포를 도파민 세포로 분화 유도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및 유럽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신경 전구세포 증식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도 받았다. 현재 미국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회사는 뇌신경계질환에 최적화된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량 생산 공정을 확립했고, 특허 획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등 뇌신경계질환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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