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오는 14일부터 ‘청년 김대건길’의 스탬프 투어 참여자를 위해 '성지 마그넷 세트'를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청년 김대건길의 스탬프 투어를 완주한 선착순 200명에게 ‘성지 마그넷 세트’를 증정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청년 김대건길 내 은이성지, 골배마실성지, 고초골공소, 손골성지, 미리내성지 등 총 5개 명소를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청년 김대건의 길을 걷다’를 운영하고 있다.
투어 완주를 위해서는 스탬프 북에 모든 명소의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스탬프 북과 스탬프는 각 명소의 스탬프함에 비치돼 있다. ‘용인관광(꽁알몬, 청년 김대건길)’앱을 이용해도 된다. 앱 실행 후 명소에 가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스탬프 투어를 완주한 뒤 완주인증처‘여행+ 머뭄(경전철 시청·용인대역 맞은편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 방문하면 완주 인증 스탬프와 성지 마그넷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성지 마그넷 세트는 각 명소가 담긴 5개의 마그넷으로 구성돼 있다.
이길우 시 관광과장은 "청년 김대건길을 걸으며 유네스코가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고 신부의 박애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 김대건길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갈림길 정보, 편의시설 위치 등이 담긴 상세지도를 제작해 다음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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