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올해 초 3D 프린팅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시험용 건축물 제작을 통한 프린팅 로봇의 출력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제작 협력사로는 비정형 건축 전문기업인 마션케이㈜가 참여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별도 도면 제작·출력 없이 정보 입력만으로 3D 모델링 제작이 가능해졌다. 생산성이 향상될뿐 아니라 종이 절감과 건설 폐기물 발생 최소화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건축물의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 기간은 통상 제작 기간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관련 건축 법규와 제도가 정비되면 3D 프린팅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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