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아울렛 "제주도 청년 우선 뽑아요"

입력 2021-06-10 17:16   수정 2021-06-11 01:35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든 제주에 가뭄 속 단비가 될 겁니다.”

관광 지역으로는 최초로 제주도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장하는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23일 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에서 지역민 채용박람회를 연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신세계사이먼은 지역민 2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 안에 들어서는 프리미엄아울렛은 다음달 말 또는 8월 초 개장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도 실업률(올 4월 기준)은 3.9%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전년 동월보다도 1.3%포인트 높아졌다. 고용 창출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면세점이 여전히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현지에서는 신세계사이먼의 박람회가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제주 프리미엄아울렛 입점 브랜드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코리아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모집 대상을 매장 운영 인력뿐 아니라 바리스타, 시설 관리, 식음료 등으로 확대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도내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도민은 취업포털 커리어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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