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NHN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비게임 부문 부각으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출시 이후 게임 부문 PC 웹보드의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업데이트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다면 이젠 안정적인 PC 웹보드 매출이 기본 이익 레벨을 책임진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비게임 부문도 이젠 주목할만하다"며 "2018년 65.4%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이 올해 77.4%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머스 부분은 중국 및 글로벌 크로스보드 커머스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상장 준비절차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라우드 부문도 국내, 일본뿐 아니라 북미 클라우드 컨설팅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가능해졌다"며 "페이코는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 도입이 늘고 있고 8월엔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캐시카우인 게임 사업의 부진과 눈에 띄지 않는 자회사 성장으로 시장에서 소외됐지만 PC 웹보드 매출 성장으로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고 커머스, 결제·광고, 기술 등 비게임 부분 규모가 확대되며 해당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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