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플레이트 생산 업체 신진에스엠이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 토지·건물을 매각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진에스엠은 오는 10월 대진테크에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83억5000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 신진에스엠 관계자는 "공장 집적화를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신진에스엠은 정밀가공설비를 이용해 기계산업의 기초소재인 표준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업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표준 플레이트는 제품 품질과 신속한 납기 대응이 핵심 경쟁 요소다. 재질과 크기에 상관없이 설비의 능력에 따라 광범위한 가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표준 플레이트는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플랜트설비 등에서 폭 넓게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신진에스엠 관계자는 "태양광과 풍력,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발전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면 신규 설비투자 때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에스엠은 올 1분기 131억원의 매출과 3억4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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