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단국대와 손잡고 차세대 내성 폐암 표적 혁신신약의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미약품과 단국대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공동연구 협약식 및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단국대 의생명공학부의 조정희 교수가 진행 중인 폐암 내성 기전 연구 및 신규 표적 발굴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과제의 속도감 있는 진행을 위해 한미약품은 단국대 내에 최신 연구 시설을 갖춘 'DKU-HANMI 혁신신약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조정희 교수는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등에서 15년 이상 종양유전체학 및 대단위 기능유전체 기반 스크리닝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 조 교수 연구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따른 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다양한 임상시험과 학술 및 교육 활동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연구개발 시설 활용, 산학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 다각적인 면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이번 협력이 결실을 맺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은 "한미약품은 내·외부 유망 자원을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한미의 축적된 항암제 개발 노하우 및 역량을 극대화해 산학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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