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등 대중음악공연 政 지침 아래 재개…'떼창'은 불가

입력 2021-06-11 21:06   수정 2021-06-11 21:08


'미스터트롯콘서트', '뷰티풀민트라이프' 등 대중음악공연이 오는 14일부터 정부 지침 아래 재개된다.

11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발표 내용에 따라 대중음악공연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그동안엔 모든 대중음악공연이 장르를 불문하고 불가능했지만 정부가 의무화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수도권 2, 비수도권 1.5단계)’ 내용은 3차에 걸친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와 간담회를 통해 숙의된 내용으로, 3주 유지 후 시행될 4단계 수칙 시작에 앞서 단계적으로 완화된 방침을 포함한다.

이후에는 대중음악공연과 타 공연의 차별이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이는 수칙 준수를 전제로 침체된 대중음악 공연과 페스티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져야 공연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 공연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마스크를 벗을 경우 퇴장을 당할 수 있다. 또한, 기립, 함성, 구호, 합창(떼창) 등 침방울이 튀는 모든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강제 퇴장된다.

공연장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4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어 물건 나눔, 단체 응원, 이벤트 등과 같은 모든 단체 행동이 불가하다.

6월부터 진행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비롯하여 ‘싱어게인’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의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공연의 연기, 취소 없이 진행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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