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가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을 통해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파헤치고 다독이는 ‘꽂아보살’로 변신, 공감 가득한 특급 인생상담을 펼쳤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은 홍현희가 이른바 ‘빨대를 꽂을 만한’ 각양각색의 꿀잡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은 <빨대퀸> 시청자 ‘빨러’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콘셉트의 신개념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젝트다. 시청자들은 콘텐츠를 보며 웃고 즐기다 보면 절로 푸짐한 상품도 얻을 수 있는 ‘혜자 예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금)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이전에 연애상담 N잡에 도전해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홍현희가 본격적으로 상담가로 변신해 눈물을 쏙 빼는 감동 상담을 펼쳤다. 특히 그녀는 족집게 도사처럼 사연자들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고민을 해결하며, 인생상담에 빨대를 꽂아 얻은 수입을 시청자들과 나누겠다는 의미에서 ‘꽂아보살’로 변신, 자타칭 타로카드 전문가라는 개그맨 송이지와 함께 상담가 듀오를 결성했다. 또한 N잡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이 수입을 빨러들과 나누는 <빨대퀸>의 콘셉트를 살려, 사연자들에게 복채로 받은 기프티콘을 곧바로 영상을 통해 빨러들에게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상담에 나선 홍현희는 실제 보살로 빙의한 듯 사연자들의 속마음을 술술 읽어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세의 젊은 나이에 벌써 돈을 버는 재미를 알았다며 살인적인 스케줄의 아르바이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연자를 유심히 살핀 후 “갓 20세인데도 통통 튀는 느낌이 없다”고 이야기하던 홍현희는 사연자가 가족에게 의지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금새 파악해냈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날 낳아준 엄마”라며 가족에게 더 의지해도 된다는 홍현희의 상담에, 사연자는 갑작스레 눈물을 터트리며 홍현희의 ‘토닥토닥’을 받기도. 또한 스킨십에 보수적인 ‘유교걸’이라는 연애 고민을 들은 홍현희는 사연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과거가 있음을 눈치채고, 연애 가치관이 다를 뿐이라는 훈훈한 응원을 보냈다.
홍현희와 송이지가 마치 친언니처럼 사연자들과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친근하게 다가간 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애상담 중 홍현희가 이상형을 물어보자 사연자는 BTS의 RM을 꼽으며, 사실 RM과 중학교 동창이었음을 밝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에 홍현희와 송이지는 중학교 시절 RM이 어땠는지 폭풍 관심을 보이다, RM과 단 한 번도 같은 반이 되지 못했다는 대답에 사연자보다 더 아쉬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타로카드를 통해 사연자의 미래를 점쳐보던 송이지는 사연자가 뽑은 카드를 보고 너무나 반가워하더니 “올해 안에 좋은 상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주며 마치 본인 일처럼 흐뭇해했다.
진심 어린 인생상담이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전한 가운데, <빨대퀸> 제작진은 홍현희가 이모티콘 작가 김나무와의 협업해 제작한 이모티콘이 드디어 출시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현희가 <빨대퀸>을 연출하는 이건영PD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노비퀸’ 이모티콘은 매일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의 일상을 조선시대 노비에 빗대어 유쾌한 이미지로 그려냈으며, 카카오톡 내 이모티콘샵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은 최근 관심이 높아진 N잡러들을 위한 다양한 꿀잡들을 소개하며 홍현희 특유의 텐션을 ‘보는 재미’는 물론, 홍현희가 벌어들인 수입을 영상 내 기프티콘 삽입과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빨러에게 제공해, ‘참여하는 재미’까지 더한 기발한 발상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 각 15분 내외로 제작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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