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제39회 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천상의 상공대상은 1983년부터 38년 동안 이어져온 인천 최고의 기업인 포상이다. 기술개발, 노사협조, 사회복리, 환경경영, 지식재산경영 분야 공모와 현장실사,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기술개발부문 ㈜립멘 서윤덕 대표이사, 사회복리부문 인천도시가스㈜ 이상규 상무이사, 환경경영부문 현우산업㈜ 문병선 대표이사, 지식재산경영부문은 SK인천석유화학㈜, 노사협조부문은 ㈜에몬스가구와 ㈜영진공사 장현철 위원장이 선정됐다.
서윤덕 대표(기술개발)는 과거 일본 수입에 대부분 의존해 오던 국내 탈산소제 시장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의 국산화를 성공시켰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기한을 연장해 주는 획기적인 기술 개발이라는 게 상의 측 설명이다. 국내 탈산소제조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준 공로가 인정됐다.
노사협조부문에 에몬스가구는 노사협력 및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경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의 아픔 속에서도 긴밀한 노사협력으로 회사를 정상화하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한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기록이 높이 평가됐다.
영진공사 장현철 위원장은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통합하역법인 설립으로 조합원 감소와 매출 하락이 발생됐지만 근로자들의 협력을 선도하고 경영개선을 위한 노사 협력 공이 인정되었다.
인천도시가스 이상규 상무이사(사회복리부문)는 희망장학생 지원, 임직원 스마일봉사단 운영,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석모도 해미지 섬마을과의 자매결연 등을 통한 지역주민과 우애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
환경경영부문의 문병선 대표이사는 용수절감을 위한 용수 재이용 시스템 구축, 폐기물 분리 및 선별을 위한 폐기물 보관창고 설치, 환경친화적 원자재 사용 등 환경개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귀감이 됐다.
SK인천석유화학(지식재산경영)은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발명을 장려하고 직무 관련 연구 개발과 창작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지식재산경영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는 회사다. 학습모델 기반 폐수처리 시스템 구축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바이오디젤의 수소 제조 연구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수소 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성과물이 기대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7월 2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