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X김선호→이상이-인교진, 첫 만남부터 티키타카 케미 폭발

입력 2021-06-14 11:06   수정 2021-06-14 11:08

갯마을 차차차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가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했던 대본리딩으로 첫 출발 시동을 걸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과 만능 백수 홍반장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 다수의 로코를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왕이 된 남자’를 공동 집필한 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더해진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를 비롯해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 공민정, 김영옥, 조한철, 인교진, 이봉련, 차청화, 이용이, 신신애, 강형석 그리고 아역배우들까지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시작에 앞서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보니 함께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라는 인사와 함께 “즐겁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촬영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역 수칙 잘 지켜서 모두가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순식간에 몰입,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캐릭터를 구현, 각각의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먼저 재색겸비에 잘나가는 치과의사로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내면은 다소 헐렁한 윤혜진으로 변신한 신민아의 연기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차고 사랑스러운 동시에 귀엽고 순수한 허당의 매력을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뽐낸 것. 특히 변화 무쌍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신민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윤혜진 캐릭터를 완성,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극 중 홍두식 역을 연기하는 김선호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에게 ‘홍반장’이라 불리는 두식은 서사 그 자체의 외모에 판타스틱한 소프트웨어까지 장착했지만 공식적인 직업은 무직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 도와주는 인물. 김선호는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하고, 능청스럽지만 스마트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시작부터 홍두식 역할에 완벽히 분해있었던 김선호는 대사 톤부터 눈빛, 제스쳐 등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로 첫 연기호흡을 맞추는 신민아와 김선호의 티키타카 케미가 빛을 말했다.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착착 들어맞는 두 사람의 호흡은 대본리딩 내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고, 두 사람이 선보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예능계 마이더스의 손이자 자타공인 스타PD 지성현 역을 연기하는 이상이도 상상 이상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유려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여기에 공민정, 조한철, 인교진, 이봉련, 차청화를 비롯 존재감 만으로도 극의 든든한 중심을 잡아준 김영옥, 이용이, 신신애 등 현장에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열연을 펼쳐 드라마를 향한 신뢰감을 더했다. 특히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로 분한 연기 고수들의 센스 넘치고 리드미컬한 감초 연기는 극의 적재적소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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