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 tv의 가입자 수가 국내 IPTV업계 최초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2008년 서비스를 출시한지 12년만이다.
KT는 올레 tv 900만 가입자를 기념해 오는 8월20일까지 이용자에게 각종 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올레 tv 900만 기념 고객 감사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는 ‘썸머 드라마 콜라주’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 신작 3종을 공개하고 있다. KT의 콘텐츠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확보한 웹소설 원천 지식재산권(IP)을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로 만든 '쉿! 그놈을 부탁해' 등 오리지널 드라마 세 종을 무료로 공개한다. 나머지 두 종은 오는 18일과 다음달 7월30일 각각 공개한다.
이 콘텐츠를 시청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전채공개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900명에게 올레 tv 쿠폰 3000원을 준다. ‘#올레tv900만 #KT #인증드라마제목’ 등 해시태그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KT는 올레 tv 900만 가입자와 기가 인터넷 600만 가입자 돌파를 공동으로 기념하는 행사도 연다. 다음달 말까지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 기가 인터넷 500메가 이상, 올레 tv 에센스 이상 요금제를 둘다 함께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문화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KT는 2008년 국내 최초로 IPTV 전국 상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넘겼다. 가입자수는 2011년에 300만명, 2015년 600만명을 돌파했다. KT는 2013년 ‘올레 tv UHD’, 2017년 인공지능 tv ‘기가지니’ 등 서비스를 내놨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KT그룹 미디어 플랫폼 밸류체인을 통해 확보한 콘텐츠를 올레 tv 가입자에게 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미디어 역량 선순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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