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男 버전 나온다…"트럭 들어 올릴 정도로 강력" [글로벌+]

입력 2021-06-16 19:13   수정 2021-06-16 21:11


사람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의 남자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얼돌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 CEO 매트 맥멀렌은 사상 최초의 남성 리얼돌 헨리를 개발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회사 측이 올린 동영상에서 맥멀렌은 남성 리얼돌 헨리를 처음 공개하며 고객들이 직접 로봇의 성적 지향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다.

맥멀렌은 구매자들이 배송 전 성적 선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돌 헨리를 이성애자 혹은 동성애자로 프로그램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멀렌이 공개한 헨리는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체형으로 제작됐지만 현재 민머리 상태다. 이에 대해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 가열, 자가 윤활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겠다며 "신체 일부로 트럭까지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헨리에 대한 안전성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맥멀렌은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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